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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 판타지 애니 - 트레세 도시의 수호자 (줄거리 ,배경, 인물성격, 국내외 반응)

by 코코아린 2025. 4. 10.

트레세 도시의 수호자 포스터

 

✅ 1. 트레세: 도시의 수호자 줄거리 

「트레세: 도시의 수호자(Trese)」는 필리핀의 전통 신화와 도시 범죄, 판타지적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2021년에 공개되었습니다.

원작은 부지 탄(Budjette Tan)**이 글을 쓰고 카조 발디시모(Kajo Baldisimo)**가 그림을 맡은 그래픽노블 시리즈로, 이 작품은 필리핀 신화를 현대 도시에 녹여내며 전통과 현대의 충돌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냅니다.

줄거리의 중심에는 여주인공 알렉산드라 트레세(Alexandra Trese)가 있습니다.

그녀는 마닐라에서 경찰과 협력해 초자연적인 사건을 해결하는 샤먼이자 수호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트레세는 단순한 인간이 아니며, 이계(異界)의 존재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인물로, 그녀의 임무는 인간 세계와 초자연 세계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시리즈는 도시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기이한 사건들—예를 들어 버스 사고로 위장된 마물의 습격, 언론인을 공격하는 정령, 어린이 유괴에 관여된 괴물 등—을 트레세가 해결해 나가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쌍둥이 경호원 크리스토발 형제와 함께 행동하며, 각 사건의 배후에는 단순한 마법이나 괴물 이상의 ‘진짜 악의 축’이 존재함을 알아차립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알렉산드라는 자신의 가족사, 특히 아버지 안톤 트레세와의 과거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녀는 그가 남긴 임무를 이어받았지만, 그 이면에 감춰진 비밀과 희생에 대해 알게 되면서 점점 더 혼란에 빠집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도시 전체를 위협하는 대규모 초자연적 위기가 발생하고, 그녀는 과거의 망령과 싸우며 인간과 마계의 전쟁을 막기 위한 마지막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이처럼 트레세는 단순한 괴물퇴치물이 아니라, 가족, 책임, 전통의 계승, 권력의 이면 등 복합적인 주제를 다루며, 필리핀의 정치·사회 현실을 은유적으로 담아낸 깊이 있는 작품으로 완성됩니다.


 

✅ 2. 트레세: 도시의 수호자 배경 

「트레세: 도시의 수호자」의 배경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입니다. 겉보기엔 현대적인 도시지만, 그 속에는 전통 신화 속 괴물과 영적 존재들이 인간 사회와 공존하고 있으며, 종종 그 경계가 무너질 때마다 트레세가 등장해 사태를 수습하게 됩니다. 이 마닐라는 현실 세계의 도시와 달리 초자연적 존재들이 지하 세계에서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며, 인간 사회의 범죄와 정치 시스템에도 깊숙이 침투해 있다는 설정을 갖고 있습니다.

마닐라는 트레세 시리즈 내에서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이계와 현실이 충돌하는 주요 전투의 장이자, 전통과 현대의 대립을 상징하는 공간입니다. 고층 건물과 네온사인이 뒤섞인 도시풍경, 뒷골목의 범죄자들, 오래된 묘지와 사원, 악마가 숨어 사는 폐허 등 다양한 배경 요소들이 어두운 분위기를 조성하며 이야기의 세계관을 확장시킵니다.

특히 트레세가 자주 방문하는 Kambal 형제들의 술집, 아버지의 사당, 비밀 통로로 이어진 지하세계 등은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으며, 공간 자체가 캐릭터의 감정이나 과거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각 장소는 필리핀 문화와 설화를 모티브로 하되, 그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로 표현되며, 시청자에게 낯설면서도 신선한 세계관을 선사합니다.

또한 이 도시는 사회적 불안, 부패, 폭력 등의 현실 문제를 그대로 반영합니다.

마치 현실의 필리핀 정치 구조와 언론, 경찰 시스템의 부조리를 풍자하듯, 배경 속 등장인물들은 종종 초자연적 존재들과 결탁해 권력을 휘두릅니다. 이러한 배경 설정은 이 시리즈가 단순한 판타지물이 아니라, 현실에 뿌리를 둔 정치적·사회적 드라마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요컨대, 「트레세」의 배경은 시리즈의 분위기를 지배하는 동시에, 작품이 다루고자 하는 문화적 상징, 전통의 계승, 그리고 현대 사회의 모순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핵심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 3. 트레세: 도시의 수호자 인물 성격 

이 작품의 중심 인물인 알렉산드라 트레세는 냉정하고 이성적인 성격을 지닌 여성 주인공입니다.

외적으로는 언제나 침착하고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지만, 내면에는 아버지를 잃은 상실감과 자신에게 주어진 ‘도시의 수호자’라는 책임에 대한 무거운 부담감을 안고 있습니다. 그녀는 마법, 주술, 무술, 지식 모두에 능통한 하이브리드 캐릭터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인간과 이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재자입니다.

알렉산드라는 강인하지만, 그 힘의 근원이 자신의 슬픔과 상처에서 비롯되었음을 영화는 점진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녀의 성격은 전형적인 영웅 캐릭터와 달리, 깊은 내면의 갈등과 외로움을 동시에 지닌 복합적 인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자비한 결단력과 인간적인 연민이 공존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녀의 곁을 지키는 크리스토발 형제(Kambal)는 쌍둥이로, 하나는 마스크를 쓰고 조용한 성격, 다른 하나는 말이 많고 유쾌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이 둘은 알렉산드라의 경호원이자 친구로서, 충성심과 유머를 동시에 갖춘 조력자입니다.

이들은 극의 긴장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트레세의 인간적인 면모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아버지 안톤 트레세는 회상 장면을 통해 등장하며, 알렉산드라에게 수호자의 역할을 물려준 인물로, 지혜롭고 강직한 리더였습니다. 그는 과거의 균형을 유지하던 인물이었으나, 자신의 죽음 이후 알렉산드라가 감당해야 할 유산은 예상보다 훨씬 무거운 것이었습니다. 그의 인물상은 ‘지도자의 이상적 전형’으로, 알렉산드라의 가치관과 행동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악역으로 등장하는 초자연적 존재들 역시 성격이 뚜렷하게 설정되어 있으며, 단순한 괴물 그 이상으로 묘사됩니다.

그들은 종종 인간과 마찬가지로 욕망, 복수심, 배신, 야망 등의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더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캐릭터로 다가옵니다.

전반적으로 「트레세」의 인물들은 각각의 서사적 배경과 감정을 바탕으로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단순한 선악 구도를 넘어선 다층적 인간 군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4. 트레세: 도시의 수호자 국내외 반응 

「트레세: 도시의 수호자」는 필리핀 콘텐츠로는 이례적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공개 이후 전 세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특히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한국, 일본, 미국 등지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필리핀 신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이 전통적인 일본식 애니메이션이나 서구 슈퍼히어로물과는 차별화되는 신선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해외 시청자들은 “처음 보는 세계관이지만 매우 흥미롭다”, “캐릭터가 독특하고 어둡지만 현실적인 설정이 좋다”는 반응을 보였고, 특히 다양한 언어 더빙과 자막 옵션을 통해 접근성을 넓힌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IMDb에서는 평균 7.1점 이상의 평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Rotten Tomatoes에서는 100% 신선도(비평가 평점 기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필리핀 내에서는 이 작품이 자국 신화를 세계에 알린 점에서 큰 자긍심으로 여겨졌습니다.

SNS와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는 “드디어 필리핀의 정체성이 담긴 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 올랐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고, 원작 그래픽노블 또한 재조명되며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트레세 캐릭터를 활용한 팬아트, 코스프레, 굿즈 제작 등 2차 창작도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에서는 필리핀 작품이라는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 팬들과 미스터리, 다크 판타지 장르를 선호하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으며, 다양한 유튜브 리뷰 및 해석 영상이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필리핀의 정치·사회 현실이 배경에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일부 시청자들은 ‘동남아시아판 헬싱’, ‘어반 공포물의 수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몇몇 시청자들은 배경지식 없이 시청할 경우 설정이 다소 난해하고 등장하는 괴물들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고 평했습니다. 더불어 시즌 1이 6편으로 짧게 구성되어 있어 캐릭터의 성장이나 복선이 충분히 펼쳐지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레세」는 필리핀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문화적 다양성의 힘을 증명한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현재 시즌 2 제작 여부도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원작 팬들과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후속 시즌에서 더 확장된 세계관과 복잡한 서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