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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 어스 (줄거리 ,배경, 인물성격, 국내외 반응)

by 코코아린 2025. 3. 19.
영화 어스 포스터
영화 어스 포스터

 

 

 

1. 어스(Us) 영화 줄거리

 

영화 어스(Us, 2019)는 겟 아웃(Get Out, 2017)으로 유명한 조던 필(Jordan Peele) 감독이 연출한 공포·스릴러 영화다.
이 영화는 단순한 호러가 아니라, 미국 사회의 계층 문제, 인간의 이중성, 억압받은 자들의 반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야기는 한 가족이 자신들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The Tethered, 묶인 자들)의 공격을 받으며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의 존재와 비밀이 밝혀지면서, 단순한 생존 싸움이 아닌 더 깊은 의미를 가진 이야기임이 드러난다.


1)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 1986년 샌타크루즈 해변

영화는 1986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크루즈 해변에서 시작된다. 어린 소녀 아델레이드(루피타 뇽오)는 부모와 함께 놀이공원을 방문하는데, 그녀는 부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홀로 해변을 거닐다가 ‘거울 미로’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소녀를 마주하고 극도의 공포에 빠진다. 이후, 그녀는 말을 잃고 부모와 치료를 받으며 성장한다.


2) 현재 –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 그리고 기묘한 사건

현재, 아델레이드는 성인이 되어 남편 게이브(윈스턴 듀크), 딸 조라(샤하디 라이트 조셉), 아들 제이슨(에반 알렉스)과 함께 휴가를 떠난다. 그들은 샌타크루즈 해변 근처의 별장에서 휴식을 즐기지만, 아델레이드는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불안감을 느낀다.

해변에서 친구 가족(조시, 키티)과 시간을 보낸 후, 가족은 별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날 밤, 이상한 네 명의 사람들이 집 앞에 서 있다. 이들은 빨간색 점프슈트를 입고 있으며, 가위 하나씩을 손에 쥔 채 가족을 노려본다.

조금씩 빛이 비치며 이들이 아델레이드 가족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3) 테더드(Tethered)의 정체 – 지하에서 살아온 존재들

붉은 옷을 입은 괴한들은 ‘테더드(Tethered)’라고 불리는 존재들로, 지상 세계의 인간들과 1:1로 연결된 ‘지하 인간’들이다.

그들은 지상 인간들의 그림자 같은 존재로 살아왔으며, 지하에서 고통스럽게 지내며 억눌린 감정을 품고 있었다. 테더드의 리더인 레드(아델레이드의 도플갱어)는 인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다.

그들은 지상의 인간들을 제거하고 그들의 삶을 차지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곧 미국 전역으로 퍼진다.


4) 가족의 생존 투쟁 – 도플갱어와의 대결

아델레이드 가족은 각자의 도플갱어와 싸우며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 게이브 vs. 에이브러햄: 힘이 센 도플갱어와 싸우며 배에서 가까스로 승리한다.
  • 조라 vs. 엄브레이: 딸 조라는 빠른 속도로 쫓아오는 도플갱어를 따돌린다.
  • 제이슨 vs. 플루토: 제이슨은 불에 약한 도플갱어를 이용해 위기를 모면한다.

이후, 테더드들이 미국 전역에서 인간 띠를 이루며 행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이는 1986년 실제 미국에서 진행된 "Hands Across America" 캠페인을 연상시키며, 조던 필 감독이 영화에서 던지는 사회적 메시지를 암시한다.


5) 마지막 결전 – 충격적인 반전의 등장

아델레이드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울 미로로 돌아가 레드(도플갱어)와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그녀는 레드를 죽이고 가족과 함께 떠나지만,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난다.

💡 사실, 현재의 아델레이드는 원래 지하에서 살던 ‘테더드’였으며, 어린 시절 거울 미로에서 진짜 아델레이드와 자리를 바꿨던 것이다.

이 반전은 관객들에게 ‘우리는 누구인가?’ ‘선과 악의 경계는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어스(Us)는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니라, "우리(Us)"와 "미국(US)"을 이중적으로 의미하며, 사회적 불평등과 억압받은 계층의 반란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강렬한 반전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괴물이 아니라, 우리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2. 영화의 배경과 상징성

조던 필 감독의 어스(Us, 2019)는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는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계층 간 불평등, 인간의 이중성, 억압받은 자들의 반란을 강렬한 상징과 비유를 통해 표현한다. 특히,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테더드(The Tethered)’라는 존재들은 미국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계층, 억눌린 존재들을 의미하며, 그들의 반란은 단순한 복수가 아닌 역사의 반복과 억압된 자들의 반격을 상징한다.

이번 글에서는 어스가 가진 사회적·철학적 의미를 중심으로 영화의 배경과 상징성을 분석한다.


1) 영화 제목 "Us"의 이중적 의미

 

"우리(Us)" vs. "미국(US, United States)"

  • 영화 제목 Us는 단순히 ‘우리’라는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미국(US, United States)을 의미하는 이중적 의미를 가진다.
  • 즉, 영화에서 등장하는 공포와 대립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사회 자체가 가진 내부적인 문제를 반영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우리 안에 숨겨진 또 다른 나

  • 영화는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존재가 외부의 괴물이 아니라, 우리 자신일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즉, 어스는 우리 자신이 가진 어두운 면과 사회가 외면했던 존재들을 직면하는 이야기다.

2) "테더드(The Tethered)" – 억눌린 계층과 사회적 불평등

 

지상의 인간 vs. 지하의 테더드

  • 영화 속에서 테더드는 지상의 인간들과 1:1로 연결된 존재들로,
    평생 지하에서 억압받으며 살아온 사람들이다.
  • 이들은 인간처럼 보이지만,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수 없는 존재다.
  • 이는 미국 사회에서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사회적 약자, 빈곤층, 억압받는 계층을 상징한다.

테더드의 반란 – 억눌린 자들의 복수

  • 영화 후반부에서 테더드들은 지상의 인간들을 죽이고 그들의 삶을 차지하려 한다.
  • 이는 한때 무시당했던 존재들이 결국 힘을 얻고 반란을 일으킨다는 역사적 패턴을 상징한다.
  • 감독 조던 필은 이를 통해 억압된 사람들은 영원히 가만히 있지 않으며, 언젠가 그들이 역사를 다시 쓸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3) "Hands Across America" 캠페인 – 위선적인 사회적 도움

 

1986년 실제 캠페인과 영화 속 테더드의 행동

  • 영화에서 테더드들은 인간들을 죽인 후, 손을 맞잡고 줄을 이루며 행진한다.
  • 이는 1986년 미국에서 진행된 "Hands Across America" 캠페인을 떠올리게 한다.

보여주기식 자선 활동을 비판

  • 이 캠페인은 미국 전역에서 사람들이 손을 잡고 줄을 이어 빈곤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행사였다.
  • 하지만 실제로는 빈곤 문제 해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보여주기식 이벤트에 그쳤다.
  • 조던 필 감독은 위선적인 사회적 노력과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척하면서도 외면하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테더드가 손을 잡는 의미

  • 테더드들이 손을 잡고 줄을 서는 것은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다.
  • 이는 그들이 진짜 세상을 차지하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선언이다.
  • 즉, 영화 속 반란은 단순한 복수가 아니라, 그들 스스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4) 거울과 도플갱어 – 인간의 이중성

 

거울 미로 – 본래의 자신과 마주하는 공간

  • 영화의 첫 장면에서 어린 아델레이드가 ‘거울 미로’에서 도플갱어를 만나는 장면
    그녀가 자신의 또 다른 면과 마주하는 순간을 의미한다.
  • 거울은 단순한 반사가 아니라, 숨겨진 자아와 감춰진 진실을 직면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우리 자신이 괴물일 수도 있다"

  • 도플갱어는 단순한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안에 숨겨진 어두운 본성, 우리가 외면하고 싶었던 존재들을 의미한다.
  • 즉, 영화는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존재가 남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5) 토끼와 가위 – 영화 속 상징물

 

토끼(Rabbit) – 실험과 희생의 대상

  • 영화 초반부, 지하에 수많은 토끼들이 갇혀 있는 장면이 등장한다.
  • 토끼는 실험 동물로 자주 사용되며, 이는 테더드들이 마치 실험 당하는 존재처럼 취급받았다는 점을 암시한다.

가위(Scissors) – 연결을 끊는 도구

  • 테더드들은 모두 가위를 들고 인간들을 습격한다.
  • 가위는 한쪽이 똑같은 모양을 가진 두 개의 날로 이루어져 있지만, 결국 서로를 잘라내는 도구다.
  • 이는 테더드가 지상의 인간들과 연결되어 있지만, 결국 그 연결을 끊고 독립된 존재가 되려고 한다는 점을 상징한다.

 

영화 어스는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니라, 미국 사회의 이면을 비판하고, 억압받는 자들의 분노와 인간의 이중성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 "우리(Us)"와 "미국(US)"의 이중적 의미를 통해 미국 사회 내부의 불평등 문제를 다루며,
  • 테더드(The Tethered)의 존재를 통해 빈부격차와 억눌린 계층의 반란을 표현한다.
  • "Hands Across America" 캠페인을 비판하며, 진정한 사회적 변화를 촉구하고,
  • 거울과 도플갱어를 이용해 인간의 이중성과 어두운 본성을 조명한다.

결국 어스는 단순한 호러 영화가 아니라,
사회적 의미와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깊이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관객들에게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3. 주요 인물 성격 분석

영화 어스(Us, 2019)는 인간의 이중성과 사회적 불평등을 주제로 한 공포 스릴러 영화로, 각 인물들은 단순한 피해자와 가해자가 아니라, 서로 얽혀 있는 ‘두 개의 자아’를 상징한다.

특히, 영화 속 인물들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테더드, The Tethered)’와 대면하며, 자신이 외면했던 존재, 혹은 숨겨왔던 본성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의 핵심 인물들의 성격과 변화 과정을 분석하며, 그들이 영화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살펴본다.


1) 아델레이드 윌슨 / 레드 (루피타 뇽오)

과거의 트라우마와 불안한 심리 상태

  • 아델레이드는 어릴 적 샌타크루즈 해변에서 도플갱어를 만난 후,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으며 성장한 인물
    이다.
  •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지만,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점점 불안해진다.
  • 이는 그녀가 단순한 공포의 피해자가 아니라,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복선을 암시한다.

강한 모성애 – 가족을 지키려는 존재

  • 영화가 진행될수록, 아델레이드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강한 생존 본능을 발휘한다.
  • 테더드가 집을 습격했을 때도,
    공포에 압도되지 않고 즉각적인 대처를 하며 가족을 탈출시키려 한다.
  • 그녀의 행동은 단순한 공포 영화 속 ‘희생자’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싸우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모습에 가깝다.

충격적인 반전 – 그녀가 진짜 아델레이드가 아니었다

  • 영화 후반부에서 밝혀지듯, 현재의 아델레이드는 원래 테더드였으며,
    어린 시절 ‘거울 미로’에서 진짜 아델레이드와 자리를 바꾼 존재
    였다.
  • 이 반전은 단순한 충격 요소가 아니라,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존재가 맞는가? 선과 악의 경계는 어디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레드의 복수와 최후의 결전

  • 원래의 아델레이드는 지하로 끌려가 테더드의 삶을 살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 테더드의 리더인 ‘레드’가 되어 복수를 준비했다.
  • 레드는 언어를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테더드로,
    이는 그녀가 원래 지상에서 살았던 사람이었음을 암시한다.
  • 마지막 대결에서 아델레이드는 레드를 죽이지만,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아들 제이슨이 그녀를 의심하는 눈빛을 보낸다.
  • 이는 그녀가 본래 테더드였다는 사실이 가족에게 밝혀질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2) 게이브 윌슨 / 에이브러햄 (윈스턴 듀크)

유쾌하고 다정한 가장

  • 게이브는 가족을 이끄는 든든한 아버지지만, 약간 허술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 처음에는 테더드의 위협을 가볍게 여기지만,
    점점 상황이 심각해지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싸운다
    .

물리적 힘을 이용해 생존하려는 모습

  • 게이브는 가족 중에서 가장 신체적으로 강한 인물이며,
    자신의 도플갱어 **‘에이브러햄’**과 물리적으로 싸우며 맞선다.
  • 하지만 도플갱어들은 단순한 힘싸움으로 이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그보다 더 교묘한 방식으로 위협이 다가온다는 점이 영화의 긴장감을 높인다.

테더드와의 대비 – 강하지만 어리숙한 아버지

  • 게이브는 가족을 지키려 노력하지만,
    레드(아델레이드의 도플갱어)처럼 철저하게 계획적인 성격은 아니다.
  • 반면, 에이브러햄은 힘은 강하지만,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고 동물적인 본능에 의존한다.
  • 이는 지상의 인간과 테더드가 같으면서도 다르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3) 조라 윌슨 / 어브레이 (샤하디 라이트 조셉)

반항적인 성격, 하지만 빠른 판단력

  • 조라는 가족들에게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극한의 상황에서는 빠르게 도망치는 등 생존 본능이 강한 캐릭터다.
  • 그녀는 도플갱어가 자신을 쫓아올 때, 직감적으로 달아나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빠르게 행동한다.

운동 신경이 뛰어나 도플갱어와 대적할 수 있음

  • 조라는 육상 선수 출신으로,
    자신의 도플갱어 ‘엄브레이’와의 대결에서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살아남는다.
  • 이는 단순한 신체적 차이가 아니라,
    도플갱어들이 지상 인간들의 ‘그림자’이지만,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상징한다.

4) 제이슨 윌슨 / 플루토 (에반 알렉스)

호기심 많은 아이, 하지만 가장 직감이 뛰어난 인물

  • 제이슨은 가족 중 가장 어리지만, 직관력이 뛰어나며 이상한 분위기를 빠르게 감지한다.
  • 영화 내내 어딘가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며, 테더드와 가장 먼저 교감을 나누는 인물이다.

플루토와의 연결 – 두 인물의 관계는 특별하다

  • 제이슨의 도플갱어 ‘플루토’는 다른 테더드들과 달리 그를 따라 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 영화 후반부에서 제이슨이 플루토의 행동을 거울처럼 흉내 내자, 플루토는 그의 움직임을 따라하며 불 속으로 뛰어들어 죽는다.
  • 이는 테더드와 지상의 인간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마지막 장면 – 제이슨이 모든 진실을 깨달았을 가능성

  • 영화의 마지막, 제이슨은 어머니(아델레이드)가 사실은 원래 테더드였음을 눈치챈 듯한 표정을 짓는다.
  • 하지만 그는 이를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그냥 침묵한 채 어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떠난다.
  • 이는 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영화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요소가 된다.

 

영화 어스 속 인물들은 단순한 공포 영화의 희생자가 아니라, ‘진짜 나’와 ‘숨겨진 나’가 공존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상징하는 존재들이다.

  • 아델레이드는 사실 원래 테더드였으며, 영화는 ‘누가 진짜 인간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 게이브, 조라, 제이슨 모두 자신의 도플갱어와 마주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하고 변화해 나간다.
  •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제이슨이 모든 진실을 깨달았을 가능성이 남아 있어, 영화는 열린 결말로 끝을 맺는다.

결과적으로, 어스는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4. 국내외 반응 분석

영화 어스(Us, 2019)는 겟 아웃(Get Out, 2017)으로 유명한 조던 필(Jordan Peele) 감독이 연출한 공포·스릴러 영화로,
개봉 당시 사회적 메시지와 독창적인 공포 연출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미국 사회의 계층 문제, 인간의 이중성, 억압받은 자들의 반란을 공포 영화라는 장르 속에서 강렬하게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국내에서는 미스터리한 스토리와 강렬한 반전 결말이 호평을 받았으며, 해외에서는 미국 사회를 반영한 사회적 메시지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높이 평가되었다. 반면, 다소 난해한 전개와 결말의 해석이 어려웠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도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어스가 국내외에서 어떻게 평가받았는지,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을 비교하며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1) 국내 반응 – 반전과 미스터리한 분위기에 대한 호평

 

▷ 긍정적인 평가

 

강렬한 반전 결말과 충격적인 전개

  • 영화 후반부에서 밝혀지는 ‘아델레이드와 레드가 어릴 적 서로 바뀌었다’는 반전이 충격적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 "단순한 도플갱어 공포 영화인 줄 알았는데, 결말이 예상보다 훨씬 깊이 있었다."
  • 반전이 단순한 놀라움을 주는 요소가 아니라,
    영화가 전달하는 철학적 질문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상징적인 연출

  • 영화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거울, 토끼, 가위, 붉은 옷 등의 상징적 요소들이
    단순한 공포 연출이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를 암시하는 장치라는 점이 흥미롭다는 반응이 많았다.
  • 특히, ‘Hands Across America’ 캠페인을 차용한 테더드들의 행렬 장면
    공포스러우면서도 의미심장한 연출로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루피타 뇽오의 연기력 극찬

  • 루피타 뇽오(Lupita Nyong’o)의 1인 2역 연기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 특히, 레드 역을 연기할 때의 목소리와 표정, 몸짓이 굉장히 소름 끼쳤다는 반응이 많았다.
  • "한 영화에서 같은 배우가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게 대단했다."

기존 공포 영화와 차별화된 접근 방식

  • 기존 공포 영화들이 점프 스케어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어스는 서서히 긴장감을 쌓아가는 방식으로 공포를 조성했다는 점이 신선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 또한, 단순한 ‘악령’이나 ‘살인마’가 아닌, 사회적 의미를 지닌 공포 요소를 다룬 점이 인상적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 부정적인 평가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과 상징들

  • 많은 관객들이 영화의 상징적 요소들이 너무 난해해서 해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 "공포 영화라고 해서 봤는데, 사회적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재미가 반감되는 느낌이다."
  • 특히, "테더드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왜 지하에서 존재하고 있었는지?" 등의 설정이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아
    답답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결말이 열린 해석을 요구하는 점이 불친절함

  • 영화의 결말에서 제이슨이 아델레이드의 진짜 정체를 눈치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나오지만,
    이후의 이야기는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 일부 관객들은 "결말이 너무 열린 해석을 요구해서 찜찜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 하지만, 반대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이 영화의 강점"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공포보다는 스릴러에 가까운 전개

  • 공포 영화로 홍보되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무섭지 않았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 점프 스케어나 괴기스러운 장면보다 사회적 메시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전통적인 공포 영화를 기대한 관객들에게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졌다는 평가
    도 있었다.

2) 해외 반응 – 강한 사회적 메시지와 연출에 대한 극찬

 

▷ 긍정적인 평가

 

미국 사회를 반영한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

  • 해외 평론가들은 어스가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니라, "미국 사회의 불평등과 계층 격차를 반영한 강력한 은유적 영화"라고 평가했다.
  • 테더드(Tethered)들이 지상의 인간들을 죽이고, 그들의 삶을 차지하는 과정이 미국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이 반란을 일으키는 모습과 연결된다는 해석이 많았다.
  • 특히, 미국의 역사적 맥락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사회적 의미가 깊은 영화라는 반응이 많았다.

조던 필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

  • 겟 아웃에 이어 어스에서도 조던 필 감독이 사회적 메시지를 영화 속에 녹여내는 방식이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 "단순한 호러를 넘어서, 사회적 의미를 가진 장르 영화의 모범적인 예시"라는 극찬을 받았다.

루피타 뇽오의 연기력 극찬

  • 해외에서도 루피타 뇽오의 1인 2역 연기가 최고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 특히, "한 영화에서 배우가 두 개의 전혀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 부정적인 평가

 

설정이 명확하지 않아서 혼란스럽다

  • 일부 해외 관객들은 "테더드가 왜 존재하는지 명확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 특히, "지하에 그렇게 많은 테더드가 있었는데, 왜 이제야 반란을 일으킨 건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관객들도 있었다.

전작 ‘겟 아웃’만큼의 완성도는 부족하다

  • 겟 아웃이 사회적 메시지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한 것과 달리, 어스는 너무 많은 해석이 가능하여, 핵심 메시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평가가 일부 있었다.
  • 하지만, 반대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이 영화의 강점이다."라는 의견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