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것 영화 줄거리
《그것》(It, 2017)은 스티븐 킹(Stephen King)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포 영화로,
2017년 안드레스 무시에티(Andrés Muschietti) 감독이 연출했다.
이 영화는 미국 메인주(州)의 작은 마을 ‘데리(Derry)’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실종 사건과, 이에 맞서 싸우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화는 1988년, 어린 소년 조지 데브로(조지 덴브로)가 비 오는 날 형 빌 덴브로(제이든 마텔)와 함께 만든 종이배를 가지고 놀다가, 하수구 속에서 ‘페니와이즈(빌 스카스가드)’라는 피에로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조지는 페니와이즈에게 끌려가 실종되며, 이후 마을에서는 아이들의 실종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한다.
조지의 형 빌은 동생의 실종을 잊지 못하고 친구들과 함께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빌과 그의 친구들(‘루저 클럽’)은 각자 다른 형태의 공포를 경험하며,
결국 모든 사건의 중심에 초자연적인 존재 페니와이즈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페니와이즈는 단순한 피에로가 아니라, "그것(It)"이라고 불리는 고대의 초자연적 존재로, 사람들의 두려움을 먹고사는 괴물이다. 아이들의 공포를 조장하며, 그들을 사냥해 자신의 먹이로 삼는다.
빌과 친구들은 페니와이즈가 27년마다 나타나 마을의 아이들을 잡아간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를 막기 위해 힘을 합친다.
아이들은 하수구 아래 페니와이즈의 은신처를 찾아내고, 그와 맞서 싸운다. 처음에는 두려움에 떨지만, 서로를 믿고 두려움을 극복하면 페니와이즈가 힘을 잃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그들은 힘을 합쳐 페니와이즈를 물리치고, 마을에서 사라지게 만든다.
영화는 마지막에 페니와이즈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암시하며, 후속 편(2019년 개봉한 《그것: 두 번째 이야기》)을 예고한다.
2. 그것 영화 배경
《그것》의 배경은 미국 메인주의 가상 도시 ‘데리(Derry)’이다. 이곳은 겉으로는 평범한 마을처럼 보이지만, 27년마다 아이들이 실종되는 기이한 사건이 반복해서 벌어진다.
① 스티븐 킹의 세계관과 연결된 데리(Derry)
데리는 스티븐 킹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마을로, 그의 다른 소설(《미저리》, 《닥터 슬립》, 《다크 타워》 등)에서도 언급된다. 데리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악이 깃든 장소이며, 사람들이 비정상적인 사건을 잊거나 무시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② 페니와이즈의 기원과 정체
페니와이즈는 단순한 피에로가 아니라, 외계에서 온 초자연적 존재다. 그는 수천 년 전부터 존재해 왔으며, 인간의 두려움을 먹고 살아간다.
- 인간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야 더욱 강해진다.
- 27년 주기로 활동하며, 아이들을 유괴하고 공포에 질리게 만든 후 잡아먹는다.
- 그의 힘이 가장 강한 장소는 하수구 밑 은신처로, 실종된 아이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③ 1980년대 배경과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
영화의 주요 배경은 1989년(원작 소설에서는 1958년)이다.
- 영화는 80년대 문화와 음악, 영화 포스터(‘나이트메어’, ‘리썰 웨폰’ 등)를 활용해 당시를 경험한 세대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와 비슷한 분위기를 갖고 있어, 80년대 스타일의 공포와 어드벤처 요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3. 그것 영화 인물 성격
① 빌 덴브로 (제이든 마텔) – 루저 클럽의 리더
- 동생 조지의 실종 이후, 그를 찾기 위해 루저 클럽을 결성한다.
- 책임감 강하고 용감한 성격으로, 친구들을 이끌며 페니와이즈와 맞선다.
- 동생에 대한 죄책감이 그의 가장 큰 약점이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성장한다.
② 베벌리 마시 (소피아 릴리스) – 강인한 소녀
- 가정폭력을 겪으며 성장했지만, 강인한 정신력을 갖고 있다.
- 그룹 내 유일한 여자아이지만, 누구보다 용기 있고 주도적인 모습을 보인다.
- 친구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며, 페니와이즈를 두려워하지 않으려 한다.
③ 리치 토 지어 (핀 울프하드) – 유머로 공포를 이겨내는 소년
-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항상 농담을 던지는 성격이다.
- 하지만 페니와이즈 앞에서는 두려움을 숨기지 못하며, 결국 친구들과 함께 맞서 싸운다.
- 농담으로 겁을 감추지만, 친구들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용감한 캐릭터다.
④ 에디 캐스브랙 (잭 딜런 그레이저) – 소심하지만 충성스러운 친구
- 어머니에게 과잉보호를 받아 겁이 많고, 항상 약을 챙긴다.
-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점점 강해지고,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캐릭터로 성장한다.
⑤ 마이크 해런 (초즌 제이콥스) – 유일한 흑인 캐릭터, 외부인
- 마을에서 차별을 받으며 자란 인물로, 외부인의 시각에서 데리의 어두운 역사를 바라본다.
- 루저 클럽과 함께하면서, 친구들과 깊은 유대감을 쌓는다.
⑥ 페니와이즈 (빌 스카스가드) – 두려움을 먹는 존재
- 27년마다 나타나, 아이들의 가장 큰 공포를 형상화해 그들을 사냥한다.
- 피에로의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신한다.
- 공포를 극복하면 힘을 잃는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4. 그것 영화 국내외 반응
《그것》(It, 2017)은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역대 공포 영화 흥행 기록을 새롭게 경신한 작품이 되었다. 원작 소설이 이미 스티븐 킹의 대표작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화는 원작의 공포와 감성을 훌륭하게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공포 영화의 고전적인 요소와 80년대 레트로 감성을 결합한 연출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했다.
① 해외 반응 – 공포 영화 흥행 신기록 달성
《그것》은 개봉 직후부터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역대 공포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7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역대 공포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 이는 기존 공포 영화 최고 흥행작이었던 《엑소시스트》(The Exorcist, 1973)의 4억 4천만 달러 기록을 넘어선 성과다.
- 개봉 첫 주에만 1억 2천 3백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공포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 해외 주요 매체 평가
- 뉴욕 타임스: "공포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작품. 단순한 호러가 아니라, 성장 이야기와 결합된 독창적인 영화다."
- 가디언(The Guardian): "페니와이즈의 연기는 가히 압도적이다. 원작의 공포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성공했다."
- **로튼토마토 신선도 86%**를 기록하며, 공포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IMDb 평점 7.3점, 메타크리틱(Metacritic) 점수 69점으로, 대부분의 비평가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 관객 반응
- "공포 영화지만, 단순한 무서움이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와 우정이 더해져 감동까지 준다."
- "빌 스카스가드가 연기한 페니와이즈는 너무 소름 끼친다. 정말 기괴하고도 인상적인 악역이다."
-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공포 영화이면서도 재미있다."
페니와이즈의 연기는 특히 찬사를 받았으며, 빌 스카스가드가 만든 불안정한 표정과 기괴한 움직임이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② 국내 반응 – 원작 팬과 공포 영화 팬 모두에게 호평
한국에서도 《그것》은 공포 영화 팬들에게 높은 기대를 받았으며, 개봉 후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았다.
-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약 800만 달러(약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해외 공포 영화로서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 기존 공포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와 연출이 국내 관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 특히, 80년대 레트로 감성과 청소년 성장 드라마 요소가 가미되어 기존 공포 영화보다 감성적인 부분이 강조되었다.
▶ 국내 주요 평론가 평가
- 씨네 21: "공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유년기의 모험과 우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점이 인상적이다."
- 한국일보: "공포와 감동이 공존하는 작품. 페니와이즈의 존재감은 스티븐 킹의 소설을 뛰어넘을 정도로 강렬하다."
▶ 국내 관객 반응
- "공포 영화지만, 오히려 감동적인 장면도 많아서 예상외로 몰입도가 높았다."
- "클래식한 호러 장면이 많아 무섭기도 했지만, 80년대 배경이 주는 향수가 매력적이었다."
- "페니와이즈가 등장하는 장면은 정말 무섭다. 특히 하수구 장면은 몇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
특히, 80년대 감성이 가득한 배경과 음악이 한국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묘한 이야기》와 비슷한 분위기가 한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그것》도 자연스럽게 화제가 되었다.
③ 비판적인 의견 – 호러 요소 부족 vs 원작과의 차이점
하지만 모든 관객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은 아니었다. 일부 공포 영화 팬들은 **"너무 드라마적인 요소가 많고, 정통 공포 영화로 보기엔 무섭지 않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 "공포 영화라기보다는 성장 드라마에 가까운 느낌이다."
- "점프 스케어(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는 많지만, 전반적으로 무섭지는 않았다."
- "페니와이즈의 설정이 원작과 조금 다르다. 원작을 충실히 반영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원작 소설과 비교했을 때, 영화에서 페니와이즈의 기원이나 초자연적인 요소가 깊이 다뤄지지 않은 점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원작 팬들도 있었다.
④ 속편 《그것: 두 번째 이야기》(It: Chapter Two, 2019)에 대한 반응
2019년 개봉한 속편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1편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 로튼토마토 신선도 62%, IMDb 평점 6.5점으로, 1편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 1편의 어린아이들이 성장한 성인 캐릭터들이 중심이 되었는데, 과거의 감성적인 요소가 사라지고 지나치게 긴 러닝타임(169분)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비판이 많았다.
- "1편은 신선했지만, 2편은 너무 길고, 공포감이 떨어졌다."
- "성인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어린 시절만큼 흥미롭지 않았다."
하지만 페니와이즈의 연기는 여전히 뛰어났으며, 1편과 함께 보면 완벽한 이야기의 마무리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평가도 있다.
결론 – 공포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작품
《그것》(2017)은 단순한 공포 영화를 넘어, 공포와 성장 드라마, 80년대 감성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 공포 영화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하며, 상업적으로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 공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감성적인 요소를 가미해, 기존 공포 팬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 원작 팬들에게는 일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페니와이즈의 강렬한 존재감과 몰입도 높은 연출로 명작 반열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그것》은 공포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며 현대 공포 영화의 클래식으로 남을 작품이 되었다. 🎈🤡